사랑이란 박내종 우리 처음에 만났을 때는 그땐 비가 고즈넉이 내렸었지요. 하염없이 내리는 빗물처럼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고, 우린 서로가 좋아서 천사의 미소로 노래했지요. 카페에서 흐르는 음악처럼 그대와 나 둘이서만 아는 밀어로... 우리 마지막 만났을 때는 그땐 안개가 자욱이 쌓였었지요. 떨어짐을 슬퍼하던 낙엽처럼 헤어짐의 아쉬움을 남겨 놓고서, 우린 서로가 슬퍼서 사람의 아픔을 미워했지요. 기약 없이 떠나는 철새처럼 언제 다시 만날 줄도 모른 체로... 그렇게 둘이는 사랑했는데 이제는 잊어야 할 운명이 되어 이토록 서럽게 사무치게 혼자 남은 쓸쓸함을 달래야 하나 이토록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