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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
박내종
한 男子의 돌아서는 뒷모습이 슬프구나
한 女子의 바라보는 悽然함이 슬프구나
새벽녘 흩어지는 霧露사이로
아득히 멀어져 갔던 그대 幻想이
잊혀져 잊혀진 줄 알았던 그대 痕迹이
혼자여서 외롭던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감추어진 내 가슴 깊은 곳
수없이 얼룩져 지우려 지울 수 없고
아련히 피어오르는 하얀 담배 煙氣속에
밀려오는 그 눈동자 맑게 빛나건만
썩어드는 내 肉身은 나조차도 가엾구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게 왜 이리 힘드는지
사람이 사람과 헤어지는 게 이토록 어려운지
情 이란...
정말로 뜨거운 나의 눈물 같구나
- 1991년 10월 7일 -
nj Park [안빈낙도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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