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彷徨하는 都市(Ⅷ)
박내종
여기 여전히
彷徨하는 都市의 한 모퉁이에
나는 나를 버리지도
완전히 붙잡지도 못한 채 서 있습니다.
世上은 변했다 말하지만
내가 딛고 선 이 都市는
어제와 다르지 않은 무게로
또다시 나를 눌러 옵니다.
살아 있다는 이유로
설명해야 할 苦痛들이 있고
웃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의심받아야 할 情神이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쉴 곳을 찾고 있지만
쉴 수 있는 마음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견딘다는 말은
이미 오래전에 닳아 없어졌고
希望이라는 단어는
입에 올리기조차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다만 아직
끝이라 부르기엔
남아 있는 숨이 있고
놓아버리기엔
이 生이 너무 길게 나를 붙잡고 있어
오늘도 나는
이 都市의 사람들 속을 걸으며
사라지는 법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법을
어설프게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도 彷徨은 멈추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하루를 지나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2026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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