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My Poetry)

소녀야 넌 나에게 난 너에게

안빈낙도K 2025. 10.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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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야 넌 나에게 난 너에게

 

                                                       박내종

 

소녀야 넌 언제나 슬픈 듯한 검은 눈이 아름다웠다.

그래 난 언제나 너의 슬픈 검은 눈을 좋아했었지.

그리고 넌 언제나 나의 그러함을 좋아했었지.

 

소녀야 넌 언제나 부드러운 긴 머리가 향기로웠다.

그래 난 언제나 너의 부드러운 긴 머리를 좋아했었지.

그리고 넌 언제나 나의 그러함을 좋아했었지.

 

소녀야 넌 항상 따듯한 미소로 날 달래 주었지.

그래 난 항상 너의 따듯한 미소를 사랑했었다.

그리고 넌 항상 나의 그러함을 사랑했었지.

 

소녀야 넌 항상 포근한 가슴으로 날 감싸주었지.

그래 난 항상 너의 포근한 가슴을 사랑했었다.

그리고 넌 항상 나의 그러함을 사랑했었지.

 

너의 따듯함이... 너의 포근함이...

나에게 한 여인을 사랑하게 하였고

너의 슬픔이... 너의 부드러움이...

나에게 한 여인을 알 수 있도록 하였지.

 

소녀야 넌 나에게 사랑, 고독, 저주를 남겨 주었다.

소녀야 난 너에게 사랑, 노래, 침묵을 남겨 주었다.

 

1991923

 

nj Park [안빈낙도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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