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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걸었다
박내종
10분을 걸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조차도 볼 수 없었다.
30분을 걸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조차도 볼 수 없었다.
1시간을 걸었다.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나조차도 볼 수 없었다.
3시간을 걸었다.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나조차도 볼 수 없었다.
반나절을 걸었다.
다리가 아팠다. 시간을 볼 수 있었다.
하루를 걸었다.
배가 고팠다. 나를 볼 수 있었다.
1991년 9월 24일
nj Park [안빈낙도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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