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My Poetry)

하루를 걸었다

안빈낙도K 2025. 11. 1. 13:43
728x90
반응형

                       하루를 걸었다

 

                                                 박내종

 

10분을 걸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조차도 볼 수 없었다.

 

30분을 걸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조차도 볼 수 없었다.

 

1시간을 걸었다.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나조차도 볼 수 없었다.

 

3시간을 걸었다.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나조차도 볼 수 없었다.

 

반나절을 걸었다.

다리가 아팠다. 시간을 볼 수 있었다.

 

하루를 걸었다.

배가 고팠다. 나를 볼 수 있었다.

 

1991924

 

nj Park [안빈낙도K]

728x90
반응형

'나의 시(My Poet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 기  (0) 2025.11.06
사랑하고 싶다  (0) 2025.11.05
소녀야 넌 나에게 난 너에게  (0) 2025.10.29
누가  (0) 2025.10.20
떠나는 사람에게  (0) 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