彷徨하는 都市(Ⅵ) 박내종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야 하는 가 많고도 많은 都市들 그 안에서 숨쉬는 많고도 많은 生物들 男과 女, 實과 虛, 陽과 陰, 白과 黑의 對立으로 수많은 葛藤을 낳고 즐기는 都市 바로 내가 머무는 僞裝된 都市 여기 彷徨하는 都市에 彷徨하는 人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옷깃을 여미는 柔弱한 者가 잔잔한 湖水에 돌을 던지고는 이내 달아나 버리듯 말로는 떠오르는 太陽도 삼켜 버릴 듯 强했던 者가 작은 잘못조차도 남의 탓으로 辨明하는 卑怯한 微笑로 彷徨하는 都市의 어리석은 人들을 誘惑하고 있습니다. 1992년 2월 17일 njPark[안빈낙도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