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My Poetry)

所重한 나의 이름아

안빈낙도K 2025. 6.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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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重한 나의 이름아
 
所重한 나의 이름아

지금 밖엔 너와 내가 처음 만나던 그날처럼
소리 없는 궂은비만 하염없이 내리는데
이 밤 문득 네가 그리워진다.
그날의 정다웠고 아름다운 追億들은
나의 삶이 끝나는 그날에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이 世上 수많은 因緣가운데 너와 나의 만남으로
저리도 메마르고 索莫한 이 어둔 하늘 아래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네가 나를 사랑하는 그날
저 밤하늘에 燦爛히 빛나는 그 어느 별 보다도 밝게
이 世上 구석구석을 한없이 비쳐 주는 너 그리고 나는
한 쌍의 작은 꽃과 나비 됨을 너는 아는가
 
 
所重한 나의 이름아
소리 없는 숨결 너머로 바라보는 너의 맑은 눈동자는
지금껏 쌓아 온 내 모든 孤獨과 彷徨을 사라지게 한단다.
世上에 나와 처음 느껴 본 幸福, 믿음, 關心, 그리고 사랑
그러나, 너를 만나 즐겁기만 했던 나의 스물두해가
오늘처럼 서럽게 서럽게만 느껴지는 것은
널 만나 좋았던 그 시간보다 더 幸福하였던 때가
내게는 없었던 까닭일까
 
所重한 나의 이름아
이제 난 너 있어 외로워 외롭지 않고
괴로워 괴롭지 않구나.
이 世上 모든 眞理와 모든 正義가 변한다 하여도
널 향한 나의 마음만은 죽어서도 변치 않음을
이 밤 소리없이 내리는 저 凄然한 빗줄기 빗줄기마다에
이 懇切한 眞實의 詩 하나 새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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